<aside> 🎸 Unusual Facts about this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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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부족한 대학생 시각 문화와 지성 교류에 보탬이 되고자 CGC는 2021년, 박장호 교수님의 커미션을 중심으로 기획된 **[Train to ____ Station]**을 통해 시각 디자인 학생들에게 각 인쇄소의 퀄리티와 가격 비교를 보여주는 것 뿐 만이 아닌 인쇄 할 때에 고려해야하는 경험들을 전수하기 위한 책자를 만들고자 한다.
해당 실천은 런던의 James Goggin(Practise)가 독일의 담슈타트 호흐슐러와 함께한 워크샵의 일원으로 출간된 [Dear Lulu] 프로젝트의 출판물에서 영감을 받았음을 밝힌다. 참여 디자이너 주요한과 박준희는 해당 프로젝트를 그들의 모교가 가지고 있는 지역과 시간의 문맥에 맞게 재가공하여 시각 디자인 학생들에게 앞으로의 학술 활동에 있어 지속가능한 문화의 형태로 이끌고자 한다. 두 디자이너들은 인쇄의 요소들을 단순한 견본집의 형태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인쇄 요소들에 시(각)적 경험을 더한 내용의 융합을 통해 편집/인쇄 디자인 고유의 표현의 가능성들을 제시하고 학생 실험의 태도에 가속을 시작하고자 한다.
제목 [Train to _____ Station]은 인쇄소를 뜻하는 Printing Station을 기차역에 빗댄 메타포로 사용하고자 하였다.
이에 맞추어 서체 선택과 소스 이미지 또한 기차의 요소에서 영감을 얻고자 하였다. 서체는 한/영 섞어짜기의 부드러움과 탁월한 가독성 및 기차 요소의 은유를 담은 언더라인이 특징인 ABC Dinamo의 Favorit Underlined KOR를 사용하였다.
디자인 학도들을 위한 책인만큼 책의 제작에 있는 모든 요소에 디자이너적 의도를 가미하고자 하였다. 판형은 전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나눌 수 있고 버리는 부분들을 최소화한 A5 스프레드-210x148mm-(A6 페이지)를 채택하였고, 두장의 전지로 책을 다 구성하고자 128 페이지의 분량으로 설정하였다.